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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악영향, 감염 3년 후까지 지속..."예방 여전히 중요"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심장병, 뇌졸중 발병 위험이 두 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에 대한 관심이 점점 식어가는 지금, 코로나의 위험성을 강조하는 연구가 속속들이 발표되며 코로나에 무관심한 이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다.

코로나의 위험성을 강조하는 연구가 지속해서 나오고 있다|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코로나, 심장뇌 건강도 위협한다최근 클리블랜드 클리닉(cleveland clinic)과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usc) 공동 연구진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25만여 명의 의료 데이터를 3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코로나에 걸렸던 사람은 주요 심장질환 발생 위험이 미확진자보다 2배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코로나로 입원했던 이들은 심장마비,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약 3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주목할 점은 코로나19 감염이 심혈관계에 미치는 악영향이 3년 이상 지속됐다는 점이다. 연구를 진행한 스탠리 해젠(stanley hazen) 박사는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심장 위험이 감소하는 징후가 없다는 점이 가장 흥미롭고 놀랍다”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코로나19가 심장에 오랜 기간 악영향을 미치는 이유를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코로나19가 동맥벽과 혈관계에 지속적인 손상을 입혀 문제가 지속되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이 밖에도 국내 연구진은 코로나 감염 후 인지기능 저하, 뇌염, 기분 장애 등 신경정신병적 합병증의 발생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코로나에 감염된 소아청소년은 확진 후 6개월간 당뇨병 진단 위험이 높아진다고 밝힌 미국 연구도 있다.악영향 오래 가는 코로나, 예방이 최선이제 코로나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앞서 연구들을 통해 살펴봤듯 코로나는 여전히 우리에게 위협적인 존재로, 관심을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지금 필요한 것은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한 예방 접종이다. 코로나 유행은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동절기 재유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등은 중증화와 사망 예방을 위해 예방 접종을 받길 권한다. 지난 11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의 무료 접종이 시작되었으며, 오늘(18일)부터는 65세 이상도 접종이 가능하다.생활 방역은 연령 불문하고 중요하다.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발열 등 코로나 의심 증상이 있거나 밀집 시설에 방문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길 권한다. 환기의 중요성도 여전히 강조된다. 사무실, 교실 등은 최소 2시간에 한 번씩, 10분 이상 환기해야 한다.적절한 영양제, 보조제 섭취도 코로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대표적인 것이 간 영양제 성분으로 잘 알려진 udca(우르소데옥시콜산)이다. sci급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udca는 코로나19의 침입 경로인 ‘ace2’ 수용체의 문을 닫아 감염을 차단한다. 코로나는 변이를 거듭하며 우리를 위협하고 있는데, udca는 바이러스가 아닌 인체 세포에 작용하여 변이에도 유효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이 고무적이다.일반의약품으로 구매할 수 있는 udca의 최대 용량은 100mg(1정 기준)으로, 전문가와 상담 후 복용하길 권한다.방역 수칙 준수, 예방 성분을 보충하는 한편, 면역력 증진에도 힘써야 한다. 면역력은 코로나를 비롯한 각종 감염병을 이겨낼 수 있는 힘으로, 꾸준한 운동과 금주, 금연, 그리고 비타민 bc, 아연 섭취 등을 통해 증진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