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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Q&A] “목에 멍울이 만져져요”…림프절(임파선)염이란?

림프절염

"목에 멍울, 암으로 단정지을 수 없지만 지속된다면 검사 필요해"피곤하거나 면역저하로 인해 림프절이 붓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잘 만져진다는 이유로 섣불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증상이 장기간 지속된다면 주저하지 말고 병원에 내원하여 검사를 받아야 한다.림프절염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의사 3인이 나섰다. 우선 가정의학과 고완규 의사는 목 멍울 잡히는 원인 및 치료법, 그리고 암일 경우 받을 수 있는 검사를 소개했다. 이어 종양혈액내과 이상철 의사(순천향대천안병원)는 림프절의 특성과 암 전이 여부에 대해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비인후과 조우진 의사(위드심의원)는 기쿠치병이란 림프절염의 한 종류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림프절염은 림프절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



림프절(임파선)염이란?림프절염은 림프절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 염증의 원인을 크게는 바이러스나 세균 같은 미생물 감염으로 인한 염증, 그리고 우리 몸 자체에서 생긴 자가면역반응에 의한 염증으로 나눌 수 있다. 림프절과 임파선은 같은 말이며, 공식적으로는 림프절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림프절은 우리 몸의 노폐물을 걸러내는 역할을 하며, 면역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주로 목, 귀 뒤, 턱 아래,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에 위치하고 있으며, 내부 장기 주변에도 모여 있다.목 부위에 작은 멍울이 만져져요. 암이나 큰 병일까요?"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사 고완규 원장"간혹 목 부위에 멍울이 만져지면 암이나 큰 병은 아닐까 섣불리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목은 피부가 얇기 때문에 멍울이 잘 만져져 걱정할 수 있지만 덩어리가 지속된다고 해도 모두 암이라고 의심할 필요는 없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목 피부는 얇기 때문에 정상적인 림프절도 멍울처럼 만져질 수 있습니다. 림프절은 면역 활동에 관여하게 되면 커지고 덩어리처럼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목에 멍울이 잡혔을 때 가장 흔한 경우는 단순 림프절(임파선)염일 겁니다. 귀, 코, 부비동, 피부 등에 세균이 감염되어 염증이 생겼을 때 2차적으로 염증 부위 주변의 림프절이 커질 수 있으며, 가령 만성 편도선염이나 충치가 생겼을 때도 목의 임파선이 커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외에도 결핵, 바이러스성 감염, 면역저하와 같은 다른 원인으로 인해 나타나기도 합니다. 쇄골 쪽 임파선이 부었어요.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에 따라 심각성이 다를까요?"하이닥 이비인후과 상담의사 조우진 원장 (위드심의원)"림프절의 위치와 멍울의 크기가 중요한 정보이기는 하지만, 직접 진찰과 경부 초음파 검사를 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답을 줄 수 있습니다. 쇄골에 위치한 림프절이 위험한 경우가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부위는 피부가 얇기 때문에 그저 목에 위치한 다른 림프절에 비해 잘 만져지는 것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위치만으로 무조건 위험하다고 판단하지는 않지만 다른 부위에 비해 조금 더 신경 써서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경부 초음파 검사는 목에 위치한 갑상선, 임파선, 침샘 등의 장기를 포함해 근육, 혈관, 신경 등 목에서 혹과 연관된 상태를 전반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검사법입니다. 흔히 건강검진 때 시행하는 갑상선 초음파는 갑상선에 국한되어 검사하는 것이고 경부 초음파는 보다 넓은 개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멍울이 자연적으로 사라지지 않는다면 어떻게 치료하나요? 검사가 필요할 때도 있을까요?"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사 고완규 원장"단순 림프절염은 항생제를 일주일 정도 복용했을 때 금방 없어집니다. 그러나 결핵성 임파선염의 경우에는 항생제를 아무리 복용해도 없어지지 않으며 장기간 결핵약을 복용해야 치료할 수 있습니다. 감염 등을 앓은 후에 갑자기 커져 발견되는 경우도 많은데 대부분 적절한 시기에 수술로 완치될 수 있습니다. 40살 이상 성인의 경우 목에 생긴 혹이 계속 커진다면 악성 종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악성 림프종 이외에도 구강, 인두, 후두, 식도, 갑상선, 침샘에서 발생한 암이 림프절로 전이된 것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목에 생긴 혹이 통증을 동반하면서 갑자기 커질 경우엔 염증일 가능성이 더 높지만, 반대로 서서히 자라면서 통증이 없고 딱딱할 경우 암일 가능성이 더 많습니다. 암으로 의심될 경우 혹의 위치, 환자 연령, 혹의 지속 기간, 혹 크기, 통증 같은 동반 증상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반드시 신체 검진, 후두 등의 내시경 검사, 위나 식도의 내시경 검사, 혈액 검사, 갑상선 검사, x선 검사, 컴퓨터 촬영, 초음파 검사, 세침검사, 조직검사 등을 시행해 봐야 합니다.림프절에 멍울이 느껴지고 심장박동, 장운동, 호흡에 이상이 생겼어요. 림프절로 암 전이가 된 것 아닐까요?"하이닥 종양혈액내과 상담의사 이상철 원장 (순천향대천안병원)"림프절은 우리 몸의 혈관과 마찬가지로 온몸에 분포하고 있는 림프관의 연결구조물입니다. 림프절 내에 면역세포들이 모여 있는 구조물이 림프절이고, 이는 림프관으로 연결되어 있어 필요에 따라 면역반응을 통해 방어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림프절을 통해 전이가 있었다면 다른 림프관을 통해 더욱더 많은 전이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어 좋지 않은 징조이다. 그러나 림프절 전이가 있다고 해서 심장기능, 장운동, 호흡기 장애를 동반하는 것은 아닙니다. 림프절 전이뿐만 아니라 각 장기에 전이가 되었을 때 장기 기능이 손상되며 증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직접 관련성을 짓기는 어렵습니다.종양인 줄 알았는데 기쿠치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기쿠치병’이 뭔가요?"하이닥 이비인후과 상담의사 조우진 원장 (위드심의원)"기쿠치병이란 림프절염의 한 종류로, 조직구 괴사성 림프절염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주로 동양인, 여성, 40대 이하 젊은 연령층에서 발병하는데, 원인은 뚜렷하게 규명되어 있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수개월 이내에 저절로 회복하지만 5~10% 환자들은 재발하며, 일부는 루푸스병, 쉐그렌증후군, 스틸병과 같은 전신 자가면역 관련 류마티스질환으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발열의 정도는 차이가 있지만, 림프절이 붓는 증상과 함께 발열이 동반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드물게 호지킨 림프종과 같은 악성 림프종의 증상과도 혼동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최소 2주에서 1달 이상 뚜렷하게 호전되지 않거나 반복된다면, 목 림프절을 전체적으로 확인하는 경부 초음파와 조직검사를 통해 진단을 확실하게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고완규 원장 (가정의학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조우진 원장 (위드심의원 이비인후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이상철 원장 (순천향대천안병원 종양혈액내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