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은 크게 허혈성 뇌졸중과 출혈성 뇌졸중으로 나누고 있는데, 허혈성 뇌졸중은 뇌동맥의 일부가 좁아지거나 막혀서 산소와 영양을 공급받지 못한 뇌조직이 괴사를 일으킨 상태로 이는 동맥경화증, 뇌동맥의 혈전이나 색전 등이 원인으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외에도 수면 중 호흡장애가 심하면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바르셀로나대학병원의 올가 파라교수는 “수면 중 호흡장애가 있는 사람일수록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높고, 2차 뇌졸중이 올 가능성도 높다”고 주장했다.
파라는 지난 30개월 동안 뇌졸중으로 입원한 환자들에 대해 수면 중 무호흡증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이 기간 동안 22명의 환자가 숨지기는 했지만 분명한 것은 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일수록 뇌졸중에 걸릴 확률도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또, 2차로 뇌졸중이 와서 전신마비가 되는 경우도 많았는데 이 경우 무호흡증의 원인은 대개 기도의 윗부분이 내려앉아 산소흡입 자체가 곤란한 경우였다.
파라는“수면 중 호흡장애로 인한 산소 흡입량이 적은 것이 뇌졸중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인 것 같다”며 “가능하다면 수면 중 무호흡증을 치료 해야 한다’고 충고 했다.
수면 중 호흡장애란 잠자는 동안에 10초 이상 호흡이 정지되는 상태이다. 이는 중추성과 폐쇄성이 있으며, 심한 코골이와 동반되는 폐쇄성 수면 중 무호흡증은 비만과 목이 짧은 체형을 가진 사람에게서 잘 나타난다.
수면 중 무호흡증이 심해지면 숙면을 취할 수 없게 되고, 낮에는 쉽게 졸음이 오고 피로하며,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진다. 장기간 지속되면 고혈압, 심장질환, 당뇨병 등의 성인병을 일으키거나 악화 되는 것을 알려져 있으며, 아침에 두통을 호소하거나, 수면 중에 자주 소변을 보고, 참을성이 없어지며 성욕감퇴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수면 중 무호흡증은 규칙적인 운동으로 체중을 줄이고, 수면 자세를 교정하며, 금연•금주를 하는 등의 본인의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수술적인 방법과 잘 때 코에 보정물을 끼워 기도를 넓히는 방법 등으로 치료하고 있다.